LH, 음식폐기물 제로화 주거단지 만든다

입력 2015-06-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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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은 공동주택 단지 내에서 음식폐기물를 24시간 내에 처리하는 ‘음식폐기물 제로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실용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음식폐기물 발효․소멸용 목질바이오칩’, ‘음식물과 목질바이오칩을 혼합 교반하는 발효․소멸장치’로 구성된다.

이 기술은 음식폐기물을 발효․소멸장치에 투입하면 24시간 이내 90%이상 무게가 감량되고 최종 부산물은 퇴비나 바이오 연료로 활용된다. 이 기술을 통해 음식폐기물을 단지 내에서 발효․소멸처리하고 부산물은 단지 내 텃밭 등에서 퇴비로 재활용해 음식폐기물과 부산물의 외부배출량을 ‘제로화’하는 공동주택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LH 토지주택연구원(LHI)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국책과제 ‘주거단지 내 유기성폐자원 활용촉진을 위한 실증연구’ 과제를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이 과제를 통해 개발한 음식물폐기물 처리 기술을 용인동천스마트타운(단독주택 32세대), LH 유성송림국민임대단지(861세대)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우선 6월13일 국토교통부, 토지주택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용인시, 지역주민 등 총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동천 스마트타운 리사이클링센터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해당단지 입구에 ‘리사이클링 센터’를 조성, LH에서 개발한 음식폐기물 발효·소멸장치를 설치해 단순히 쓰레기를 버리는 공간을 입주민들 간의 만남이 이뤄지는 주민친화공간으로 조성했다.

또한 LH는 지난 17일 음식폐기물 제로화 주거단지 조성 촉진을 위해 중앙정부(국토교통부), 기초지

자체(유성구, 용인시), 공공기관(KICT)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LH는 음식물류폐기물 제로 배출 고품격 공동주택 건설을 선도하여 입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음식폐기물 제로화 기술’은 음식폐기물 절대량을 감소시키면서 처리비용은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신기술로 향후 확대 적용을 통해 입주민에게는 관리비 절감 및 쾌적한 주거단지 제공, 중소기업과는 기술이전을 통한 동반성장을 실현하는 등 국가적 환경편익 제공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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