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바이오랜드, 中 시장 확대 '난항'…"내년 실적 개선 기대"

입력 2015-05-21 08:40수정 2015-05-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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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아모레퍼시픽 등 한국 화장품 소비 증가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는 바이오랜드가 최근에는 중국 시장 진출에 따른 기대감에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바이오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성장 수혜를 입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지적이다.

21일 관련업계와 바이오랜드에 따르면 바이오랜드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중국 현지 법인인 BIOLAND BIOTEC CO,.LTD.이 올해 1분기 53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중국 법인이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는 중국 해문공장도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문공장의 경우 올해 1분기 1억7800만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흑자로 돌아섰다.

바이오랜드 측은 “화장품 원료 업체 가운데 선도적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한 만큼 중국 정부의 규제장벽을 해소하는데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바이오랜드의 중국법인은 기존에 영업을 해오던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 현지에 진출해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만큼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중국법인의 역할은 한국 화장품 원료를 중국에 알리고, 중국의 천연 자원을 활용한 신규 아이템 개발에 나서는 것”이라며 “현재는 과도기적인 상황이지만 앞으로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내년 중 중국법인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확한 가이던스를 제시할 수는 없지만 내년 상반기 중 중국시장에서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련자들 역시 바이오랜드의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민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바이오랜드에 대해 화장품산업 호조와 중국 매출 가시화로 성장 전망이 밝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바이오랜드는 2006년에 상해 소재의 국내 대기업 연구소를 인수해 처음 중국에 진출했다”며 “2014년에는 60억원을 투자해 해문시에 화장품원료 생산공장을 짓고 상해 연구소와 합쳤고, 올 하반기 본격적인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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