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성폭행 사건으로 영업금지 움직임 확산…회사 운영 문제점 논란 고조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콜택시 서비스업체 ‘우버택시’가 인도, 네덜란드에 이어 스페인, 태국에서도 영업을 중단하게 됐다.(사진출처=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인도와 네덜란드에 이어 스페인과 태국도 우버택시 영업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법원은 우버택시의 영업을 중지해야 한다는 택시협회의 의견을 수렴해 스페인 내 우버택시의 영업을 금지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태국의 교통당국도 우버택시가 상업용 차량을 대상으로 충분한 보험을 들어놓지 않는 문제 등 회사 운영의 결함을 지적하며 영업중단을 명령했다.
해외 각국의 이 같은 조치는 얼마전 인도에서 발생한 여성승객 성폭생 사건으로 촉발됐다. 지난 5일 인도 뉴델리 외곽 구르가온 지역에서 우버택시의 택시기사가 여성 승객을 살해 협박한 후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인도 델리주 교통부는 우버택시가 제공하는 모든 교통 서비스 활동을 금지했으며, 이어 네덜란드 통상산업법원도 우버택시 서비스를 금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한편 프랑스도 이번 주에 우버택시 영업금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