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시계나 TV 등 새로운 영역 진출 전망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27일(현지시간) 연례 주주총회에서 대단한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쿡 CEO의 발언은 최근 수개월간 주가 하락은 물론 회사가 창조성을 잃고 있다는 주주들의 우려를 완화하려는 것이다.
그는 주주들에게 “우리는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대단한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밀주의를 고수하는 애플답게 쿡 CEO는 새 제품에 대한 세부사항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아이폰, 아이패드와 디지털 뮤직 플레이어 등 기존 제품 이외 다른 시장에 진출할 것임을 암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애플이 올해 말 인터넷과 연결할 수 있는 손목시계나 TV를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상태다.
이날 한 주주는 애플이 컴퓨터와 연결된 자전거를 고려해보라고 제안해 쿡 CEO와 다른 주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애플의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 주주총회는 축제 분위기였던 과거와 달리 차분하게 치러졌다.
애플 주가는 5개월 전 사상 최고치인 705.07달러를 찍은 이후 지금까지 37%나 빠졌다.
최근 5개월간 애플 시가총액에서 2400억 달러가 증발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 시총과 맞먹는 금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