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FIG에 아시아 최초 여성 인력 파견

LX대한지적공사가 공간정보 분야 국제기구에 아시아 최초로 여성 인력을 파견한다.

LX공사는 20일 FIG(국제측량사연맹) 사무국에 이현숙(39) 공간정보연구원 기술개발팀 대리를 파견한다고 밝혔다.

FIG는 1978년 파리에서 유럽 7개국의 측량사위원회로 창립돼 회원국 간 상호협력 및 측량기술교육,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비정부기구다. 2012년 기준 86개국 103개 회원단체로 구성된 측량 및 공간정보 분야의 국제단체다.

이현숙 대리는 2000년 공사에 입사한 이래 기술직으로 현장업무와 기술개발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번 파견을 통해 최대 2년 동안 FIG 사무국(덴마크 코펜하겐 소재)에서 FIG 총회 및 상임위원회 개최, FIG 유관기관과의 활동, 측량교육 및 연구 활동 등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2018년 FIG 서울 총회 유치를 위해 관련 업무를 주도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호 사장은 “금녀(禁女)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측량 및 공간정보 분야에서 남성 못지 않은 업무추진력과 기술력을 가진 여성 인력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새로운 ‘롤 모델’을 제시함은 물론, 남성위주의 조직문화에 부드러운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새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 세계적으로 공간정보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과 영향력이 한층 더 높아졌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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