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TV 5월 첫선..애플 vs. 구글 최종 승자는

세계 IT시장의 양대 거인인 애플과 구글이 스마트폰 시장에 이어 TV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바탕으로 한 TV용 소프트웨어를 오는 5월 소개할 예정이라고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구글은 오는 5월19~20일 샌프란시코에서 열리는 구글 I/O 컨퍼런스에서 3000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모인 가운데 자사의 TV소프트웨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새로운 기술은 TV 및 셉톱박스와 다른 장치들이 인터넷으로부터 쉽게 많은 컨텐츠를 끌어올 수 있도록 오픈 설계됐다.

소니와 인텔, 로지텍 등 TV 및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업체들이 구글의 새기술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구글은 TV소프트웨어 공개를 통해 많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구글TV용 ‘앱’을 개발해줄 것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아이폰의 가장 큰 성공요인인 풍부하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TV에 먼저 적용하려는 것이 구글의 의도로 보인다.

소니도 넷북에 널리 쓰이는 인텔의 아톰칩을 장착한 TV를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은 구글 컨퍼런스에서 소니도 구글의 안드로이드 기반 소프트웨어와 인텔칩이 포함된 TV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애플도 6월에 열리는 애플 컨퍼런스에서 자사의 새로운 아이폰과 애플TV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돼 TV시장에서 애플과 구글의 새로운 전쟁이 어떻게 진행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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