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5205가구 공급⋯청약 경쟁률 3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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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반포 등 전국 7개 단지 분양 예정
분상제 적용 단지 10.8대 1⋯미적용 단지는 3.7대 1

▲11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5205가구 출격 (자료=부동산인포, 직방)

이달 전국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 5200여 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미적용 단지보다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단지에 청약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6일 부동산인포 조사에 따르면 이달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예정된 주요 아파트는 전국 7개 단지, 일반분양 물량은 총 5205가구로 집계됐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해 경기 시흥거모·부천대장 등 수도권 공공주택지구와 지방 분양 단지가 포함됐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여부에 따른 청약 경쟁률 차이도 뚜렷했다. 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올해 1월 1일부터 9월 18일까지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단지를 분석한 결과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10.8대 1이었다. 미적용 단지의 평균 경쟁률인 3.7대 1보다 2.9배 높았다.

실제 3월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한 '아크로 드 서초'는 특별공급 26가구 모집에 1만9533명이 신청해 평균 75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월 경기 남양주시 왕숙2지구에서 공급된 '왕숙 아테라'도 일반공급 223가구 모집에 2만3525명이 몰려 평균 10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달 공급 예정 단지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 반포124'다. 현대건설이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지하 5층~지상 최고 35층, 50개 동, 총 5007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0·84㎡ 180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경기 시흥거모 공공주택지구에서는 민간분양과 공공분양이 함께 예정돼 있다. 계룡건설이 B-5 블록에 공급하는 '엘리프 시흥 더프라임'은 총 338가구 중 30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 84㎡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A4 블록은 전용 55·59㎡ 총 340가구 규모다.

의정부법조타운 공공택지지구 S3 블록에서는 LH가 총 732가구 중 54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전용은 59·81㎡다. 화성 병점복합타운 주상복합 1블록에서도 전용 61~84㎡ 총 780가구가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두 단지 모두 이달 입주자모집공고가 예정돼 있어 구체적인 일정은 향후 확정될 예정이다.

경기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A-2 블록에서는 LH와 남광토건 컨소시엄이 '부천대장 하우스토리 디센트'를 공급한다. 전용 59·74·84㎡ 총 548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다.

지방에서는 전북 고창군 고창읍 덕산지구 B2·B3 블록에 '고창 데시앙'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총 888가구 규모다. 전용 84㎡ 711가구는 공공분양, 전용면적 104·125㎡ 177가구는 민간분양으로 공급된다.

업계에서는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오르면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입지와 공급 유형, 청약 자격 등에 따라 단지별 경쟁률은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양가 상한제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11월에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과 수도권 공공택지 등 성격이 다른 물량이 동시에 공급되는 만큼 자신의 청약 자격과 자금 여건, 입지를 꼼꼼히 비교해 선별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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