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증권이 미국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것과 관련해 전력기기 업종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 규제 우려보다 중장기적 구조적 수혜가 크다고 분석했다.
6일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5일 국내 전력기기주 주가가 급락하고 간밤 미국 증시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은 AI 데이터센터 관련 환경·전력·지방 규제가 단기 악재로 부각된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빅테크의 신규 데이터센터 인허가 및 착공이 지연되고, 지역 주민의 전기요금 전가 부담을 막기 위한 전력망 개보수 비용 분담 압박이 커지면서 데이터센터용 배전반·변압기 등의 수주 속도가 일시적으로 둔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성 연구원은 이러한 단기적 속도 조절보다 종합적인 호재 요인이 훨씬 우세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하원을 석권한 민주당의 핵심 국정 과제 중 하나인 '초고압 송전망 인허가 개혁'이 가속화하면서,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 등 한국 전력기기 업체들의 고마진 대형 품목 발주가 지속 또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민주당의 친환경 규제 강화로 빅테크 기업들이 단순 화석연료 전력 대신 '신재생에너지+에너지저장장치(ESS) 결합형 전력망' 구축을 의무화하게 되면서, 전력변환장치와 변압기·배전기기 투입 물량이 절대량 기준으로 더욱 늘어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공화당 대비 고율 보편관세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아 미국향 대형 변압기 수출 경쟁력이 강화되고, 북미 전력망의 70% 이상이 노후화된 교체 주기와 4~5년치 이상의 견조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강력한 공급 부족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