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가서 대마 재배한 2명 구속…수원중수청 1호 마약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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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건물 4층 빌려 재배…해외 직구로 장비 구입
시가 1억7000만원 상당…추가 재배·유통 여부 수사

▲7일 수원지방중대범죄수사청 청사가 마련된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 경기신용보증재단 사옥 10층에서 수원중수청 현판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2026.10.7 (연합뉴스)

서울 주택가 건물을 빌려 대마를 대량 재배한 20대 남성 2명이 구속됐다. 수사당국은 현장에서 37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대마를 압수하고 추가 재배와 유통 여부를 수사 중이다.

수원지방중대범죄수사청(수원중수청) 마약합동수사과는 대마를 재배한 혐의로 29세 남성 A씨와 B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수원중수청의 첫 마약 사건이다.

이들은 서울 성북구 주택가 건물 4층을 임차한 뒤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대마를 대량 재배한 혐의를 받는다. 재배 장비는 해외 직구 사이트를 통해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당국은 재배 현장에서 시가 1억7000만원 상당의 대마 1.1㎏을 압수했다. 수원중수청에 따르면 37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A씨는 지난달 28일 체포돼 30일 구속됐다. B씨는 지난달 30일 체포된 뒤 이날 구속됐다.

이번 수사는 경찰·해경·관세청·출입국사무소·중수청이 참여한 마약합동수사과가 맡았다. 수원중수청은 도심 외곽을 넘어 서울 주택가 한복판에서도 대마 재배시설이 운영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수원중수청은 두 사람의 추가 대마 재배 여부와 유통 관련 범죄 등을 계속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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