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액추에이터 내년 상반기 출시…농업용 휴머노이드 적용

대동기어가 중국 로봇 액추에이터 기업 이유 로보틱스 테크놀로지와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한다. 중국에서 로봇용 액추에이터 개발과 파일럿 생산을 거쳐 제조·품질 역량을 확보하고 2029년부터 국내 양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동기어와 대동로보틱스는 이유와 로봇용 액추에이터 공동개발·사업화와 농업용 로봇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대동기어와 이유는 2027년 1월까지 중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액추에이터 개발·생산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시제품과 파일럿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조립공정과 검사체계, 현지 공급망을 갖춘다.
합작법인에는 연간 3만세트 생산이 가능한 라인을 구축한다. 양사는 유성감속기형과 하모닉감속기형 액추에이터를 공동개발하고 모터·감속기·센서 통합 기술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유는 2018년 설립된 로봇 관절 액추에이터 전문기업이다. 중국 가오공로봇산업연구원(GGII)에 따르면 2025년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용 하모닉 관절 모듈 출하량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관절 모듈 출하량은 약 9만5000세트였으며 올해 판매량은 110만세트로 예상된다.
협업 과정에서 대동기어는 감속기와 제품 설계, 성능·품질 검증을 맡는다. 이유는 모터 설계와 구동·제어, 조립·시험 역량을 제공하고 대동로보틱스는 농업용 로봇의 작업 동작과 부하 특성을 제품 설계에 반영한다.
제품 개발과 양산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2027년 상반기 1세대 액추에이터를 출시하고 2028년까지 중국 합작법인에서 생산해 대동의 농업용 로봇과 외부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2029년부터는 대동기어가 국내 양산을 시작한다. 국내에서는 대동기어가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고 중국 합작법인은 현지 생산·판매를 맡는 이원 체제를 구축한다.
대동로보틱스는 1세대 액추에이터를 적용한 농업용 휴머노이드 ‘애그로이드’를 2027년 상반기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후 태안팜에서 작업 수행 능력과 액추에이터 성능·내구성을 검증하고 중국 농장 테스트도 추진한다.
서종환 대동기어 대표는 “중국 현지에서 제조·품질 경쟁력을 조기에 축적하고 이를 국내 양산으로 연결해 글로벌 로봇 구동부품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