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AI 다음은 녹색전환⋯‘10대 K-GX 시그니처 프로젝트’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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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에너지·탈탄소·모빌리티·열에너지 등 4대 분야 혁신 추진
한화솔루션·포스코·LG전자 참여…민간 투자·신산업 육성

▲이창훈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위원장(왼쪽 다섯번째)과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왼쪽 여섯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지난 5월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신성장동력 한국형 녹색전환(K-GX) 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경제인협회)

정부가 AI에 이어 녹색전환(GX)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운다. 청정에너지 공급망 구축, 주력산업 탈탄소, 모빌리티, 생활공간 열에너지 혁신 등을 아우르는 ‘10대 시그니처 프로젝트’를 가동해 기업 투자와 신산업 창출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이를 한국형 녹색대전환(K-GX)의 대표 성공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2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다음 달 7일 이 같은 내용의 K-GX 전략을 발표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기도 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주요 경제·산업계 협·단체와 K-GX 프로젝트 참여 기업,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행사 슬로건은 ‘기후위기를 넘어 녹색미래로, K-GX’다.

이날 이 대통령은 AI 전환과 K-GX를 양대 축으로 국가 성장전략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힐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최 회장이 연단에 올라 축사하고, 이 부총리가 K-GX 전략의 추진 방향을 발표한다.

이번 K-GX의 핵심은 민간 주도의 ‘10대 시그니처 프로젝트’다. 10대 프로젝트는 크게 4개 분야로 구성된다. 발표는 김 장관이 맡는다.

우선 제조업 GX를 뒷받침할 청정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한다. 재생에너지, 그리드, 소형모듈원자로(SMR) 등을 육성해 산업계가 청정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주력산업의 탈탄소 재편 방안도 공개된다. 철강·반도체·시멘트 등 핵심 제조업이 대상이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고, 관련 탈탄소 기술을 새로운 제조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탄소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수출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산업전환의 성격도 담겼다.

녹색 해양 무역망 주도권 확보와 사각지대 없는 모빌리티 전동화 등을 위한 선박·이륜차와 농·건설기계 등 기후테크 육성 방안도 추진한다. 냉난방 겸용 히트펌프·에너지 자립형 주택·냉매 관리 등 국민 생활공간의 열에너지 혁신 방안도 이번 10대 프로젝트에 포함됐다.

국내 기업들도 구체적인 사업 모델을 제시한다. 한화솔루션이 ‘차세대 태양전지’, 포스코홀딩스가 ‘수소환원제철’, LG전자가 ‘에너지 자립형 주택’을 각각 시그니처 프로젝트 사례로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발표를 계기로 전방위적인 홍보와 함께 관련 프로젝트 이행을 위한 후속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10대 시그니처 프로젝트 등 K-GX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발표한 이후 범부처·산하기관·민간 합동 이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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