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 회장 “AI 탐색 넘어 사업 성과로…변화 속도 먼저 즐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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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퓨처데이 개최…AI 사업 적용·생산성 향상 주문
5년간 미래사업 아이디어 500여개 발굴…7개 과제 사업화 추진

▲구자은 LS그룹 회장(앞줄 오른쪽 여섯 번째)과 임직원들이 18일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제5회 LS 퓨처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그룹)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AI를 단순한 기술 탐색 단계에 머물게 하지 말고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 등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LS그룹은 18일 경기 안양 LS타워에서 ‘AI 탐색을 넘어 사업 성과 창출(AI into Business Impact)’을 주제로 제5회 ‘LS 퓨처데이’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구 회장은 이날 “어제의 공상과학이 오늘의 현실이 되고 오늘의 신기술이 내일이면 평범한 기술이 되는 시대”라며 “변화의 속도를 두려워하지 말고 그 속도를 누구보다 먼저 즐기는 LS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무실과 제조 현장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우리 제품과 서비스에도 AI를 더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LS 퓨처데이는 2022년 구 회장 취임과 함께 시작됐다. 신사업 아이디어와 연구개발(R&D), 업무 혁신 성과를 그룹 차원에서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지주회사와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디지털책임자(CDO) 등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그동안 축적한 기술과 혁신 역량을 실제 사업에 적용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과 공유 프로그램에서는 ‘AI 기반 케이블 제조 마이스터’, ‘AI 데이터센터용 고신뢰 전력보호 플랫폼’ 등 신사업·기술·혁신 분야 19개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발표자들은 AI 코딩을 활용해 AI 제품·솔루션 아이디어를 최소기능제품(MVP) 형태로 구현하고 고객 경험 시나리오를 담은 영상도 AI로 제작했다.

우수 프로젝트 참여 임직원은 ‘LS 퓨처리스트’로 선발됐다. 이들은 내년 중국 산업도시와 현지 기업을 방문해 기술·산업 동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오후에 열린 ‘LS 퓨처포럼’에서는 AI의 실제 사업 적용 방안이 논의됐다. 리더십·사업전략·재무전략 분야별 세션과 ‘피지컬 AI 시대 제조업의 미래’를 주제로 한 전체 세션이 진행됐다. 윤송이 PVP 대표와 윤성로 서울대 교수, 김장현 BCG 파트너,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 등이 AI 시대 인재 육성과 산업 현장 적용 전략, 재무 업무 혁신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LS그룹은 퓨처데이를 통해 지난 5년간 배터리와 차세대 전력 솔루션, AI 등 미래 사업 분야에서 500개 이상의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일부 프로젝트는 실제 사업화 단계에 들어갔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신사업 아이디어 우수사례로 선정된 ‘태양광발전 통합 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했다. LS엠트론의 북미 시장 맞춤형 소형 트랙터 개발을 포함한 7개 과제도 사업모델 검증 등 사업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LS그룹은 퓨처데이에서 발굴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계열사 사업에 확대 적용하고 우수 사례를 그룹 전반에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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