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추석보다 지원 규모 1100억 확대
중소기업·지역농가 온라인 장터도 운영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강조해온 ‘동행’ 경영이 추석을 맞아 협력회사와 지역사회로 확대된다. 삼성은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1조3000억원 규모의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중소기업과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삼성 13개 관계사는 협력회사에 지급할 물품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약 7일 앞당겨 추석 연휴 이전에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조기 지급 규모는 지난해 추석보다 약 1100억원 늘었다.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중공업,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가 참여한다.
이번 지원은 이 회장이 지속해서 강조해온 상생 경영 기조와 맞닿아 있다. 이 회장은 2022년 회장 취임 당시 ‘미래를 위한 도전’을 통해 “우리 삼성은 사회와 함께해야 한다”며 “고객과 주주, 협력회사,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2020년 삼성전자 사장단 회의에서도 “우리 이웃,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100년 기업에 이르는 길”이라고 밝혔다. 2019년 삼성전자 창립 50주년에는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고 언급하는 등 상생을 삼성의 지속 성장과 연결해왔다.
삼성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도 운영한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17개 관계사가 참여해 자매마을 특산품과 중소기업 제품 등을 판매한다. 삼성 임직원들은 매년 설과 추석 명절 기간 온라인 장터에서 약 30억원 규모의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31곳도 한우세트와 과일 등 53개 상품을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운영해 올해 8월까지 3622건을 지원했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오프라인 장터도 함께 운영한다.
삼성은 상생 프로그램의 범위도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5월 5조원 규모의 사회기여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6월에는 제품 구매 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은 지난 7월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삼성미소금융재단에 2000억원을 출연했다. 삼성은 앞으로도 사회기여 확대 계획에 따른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