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GW 신안 해상풍력 벨트 선점

LS마린솔루션이 1569억원 규모의 신안우이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시공 사업을 따내며 창사 이래 최대 수주 기록을 세웠다. 단일 계약만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의 두 배를 넘어서면서 향후 신안 해상풍력 벨트 후속 사업 수주에도 발판을 마련했다.
LS마린솔루션은 한화오션과 약 1569억원 규모의 전남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 해저케이블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별도 기준 연간 매출 722억원의 약 2.2배에 달하는 규모다. 대형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면서 해저케이블 제조뿐 아니라 운송·포설·매설 등 시공 시장도 함께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390메가와트(MW) 규모로 조성되는 총 8.2기가와트(GW) 규모 ‘신안 해상풍력 벨트’의 첫 프로젝트다. 국민성장펀드 1호 사업이자 순수 국내 자본으로 추진되는 첫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이다.
LS마린솔루션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8년까지 해저케이블 운송부터 포설, 매설까지 전 공정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신안 해상풍력 벨트의 후속 프로젝트를 비롯해 국내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해저케이블은 설치 이후 장애가 발생할 경우 복구에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만큼 시공 경험과 기술력이 사업 경쟁력을 좌우한다. 특히 해상풍력 단지가 대형화되고 육지에서 멀어질수록 안정적인 케이블 포설·매설 역량의 중요성도 커진다.
LS마린솔루션은 전남해상풍력과 제주 해저 2·3연계 사업 등을 수행하며 해저케이블 시공 경험을 축적해왔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이 추진하는 한·일 해저통신망 ‘JAKO’ 사업을 수주하며 통신용 해저케이블 분야에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신안 해상풍력 벨트 후속 사업과 서해안 초고압직류송전(HVDC) 에너지고속도로 등 국가 전력망 사업 수주에도 나설 방침이다. LS전선이 미국에 구축하는 해저케이블 생산기지 ‘LS그린링크’와 연계해 미국·유럽 시장 진출도 확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