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로 만든 벤치, 직원 기금으로 밝힌 도로…현대제철의 상생법 [상생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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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장애인 편의·미래세대 지원까지 사회공헌 확대

▲현대제철 노사합동벽화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함께 하는 미래를 위한 가치 창출’을 사회공헌 미션으로 내걸고 임직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상생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 기부에 그치지 않고 철강 소재와 사업장 인프라, 임직원 참여를 결합한 생활밀착형 사회공헌을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사업은 ‘H형 빛나는 도로’다. 현대제철 사업장 인근 교통약자 보호구역과 화물차 집중 구역, 야간 사고 다발 지역 등에 바닥형 신호등과 표지병, 한 줄 신호등 등 LED 교통안전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당진제철소 직원참여기금을 활용한 사업에서 출발해 2024년부터 전 사업장으로 확대했다. 올해는 전체 임직원의 약 30%인 3593명이 기금 조성에 참여했다.

철강회사라는 정체성을 살린 ‘누구나 벤치’도 현대제철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유현준앤파트너스, 푸르메재단과 협업해 현대제철의 철강재로 휠체어 이용자와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벤치를 제작·설치한다. 2023년 시작해 현재 서울과 인천, 당진 등에 59개를 설치했다. 올해 순천·포항 등으로 사업을 넓혀 총 90개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임직원이 일상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부 방식도 확대하고 있다. 판교·인천·포항·당진·순천 사업장에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분기별 캠페인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의 새학기 학용품 지원, 발달장애 아동 사회재활 훈련, 학대피해 아동 심리치료, 결식위기 아동 방학 도시락 지원 등에 기금을 활용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임직원의 나눔 문화를 전 사업장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세대를 위한 지원도 이어간다. 대한양궁협회와 손잡고 2024년부터 초등 양궁수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 약 60개 초등학교에 강사를 파견하거나 장비를 지원한다. 학생들을 현대제철 양궁단에 초청해 전문 레슨과 이벤트 경기를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노사 공동 사회공헌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노동조합 5개 지회와 함께 노인요양시설 벽화 그리기, 독거노인 대상 음식·선물 나눔, 발달장애인 운동회 등을 진행했다. 회사는 임직원과 노조,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사회공헌을 일회성 지원이 아닌 장기적인 상생 문화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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