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파트너십 전시인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리우 웨이, Speculation’전이 17일(현지시간) 개막했다.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은 매년 새로운 작가를 선정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5번가 건물 정면 외벽인 파사드에 대규모 설치작품을 선보이는 현대미술 전시 시리즈다. 제네시스와 미술관은 2024년부터 해당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2024년 이불, 지난해 제프리 깁슨에 이어 올해는 중국 베이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현대미술가 리우 웨이의 신작이 전시된다.
리우 웨이는 사진과 회화, 비디오,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동시대 사회의 변화와 충돌을 탐구해온 작가다. 도시의 파편과 사료, 신체 일부의 형태 등을 작품에 활용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파편화, 변형, 재생’을 주제로 대형 조각 4점을 선보인다. 작품명은 물리학의 기본 상수에서 따온 ‘Speculation / Λ’, ‘Speculation / G’, ‘Speculation / c’, ‘Speculation / h’다.
작품에는 복합 유리섬유와 철, 알루미늄 합금, 폴리우레탄 페인트, 소가죽 등이 사용됐다. 건축물의 파편과 신체 일부를 연상시키는 형태를 조합해 여러 오브제가 연결된 형태의 조형물을 구현했다.
작품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인간의 손’은 익숙한 현실과 비현실적인 형상을 연결하는 소재로 활용됐다. 전시 부제인 ‘Speculation’은 급격한 시대 변화 속에서 나타나는 불확실성을 의미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독창적 예술 언어로 익숙한 형식을 재구성해 동시대 현실의 여러 층위를 조명하는 이번 전시가 급변하는 시대 속 인간의 경험에 대해 통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6월 8일까지 진행된다. 22일에는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 ‘An Evening with Liu Wei’도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