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로 7개 교차로 신호시간 최대 26초 탄력 운영… 감응신호 확대
고양특례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차량뿐 아니라 보행 수요까지 분석하는 교통신호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반복적으로 신호를 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교통수요를 읽어 신호 운영에 반영하는 지능형 교통체계다.
18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AI로 보행자와 차량 수요를 분석해 교통신호 운영에 활용하고 있다. 시가 이날 함께 제공한 자료에도 AI 기반 교통신호 운영 시스템이 제시됐다.
고양시는 이미 화정역 앞 화정로 7개 교차로에서 AI 기반 실시간 교통신호 시스템을 정식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교차로 CCTV로 방향별 교통량을 수집하고 AI가 최적 신호시간을 분석한 뒤 현장 신호에 자동 적용하는 방식이다.

화정로에서는 4월 한 달간 시범운영한 결과 교통상황에 따라 교차로별 신호시간이 최소 4초에서 최대 26초까지 탄력적으로 자동 조정됐다. 고양시는 시범운영 구간이 평소에도 교통흐름이 비교적 원활해 지표상 큰 폭의 개선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하면서도, 교통량 변화에 따라 불필요한 동시신호를 줄이고 필요한 방향의 직진 시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AI 영상집게손가락기 기반 감응신호도 활용하고 있다. 차량이 좌회전 차로에서 대기하거나 보행자가 횡단을 기다릴 때 해당 신호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불필요한 신호 대기를 줄인다. 고양시는 경의로와 고양대로 등에도 스마트교차로와 감응신호 체계를 구축해 운영·확대를 추진해 왔다.
고양시는 교통량과 보행수요 데이터를 활용한 신호 운영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상습 정체구간 등에 AI 기반 신호체계를 확대 적용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