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우면·마곡·창원에 로봇 거점…데이터부터 부품까지 [상생경영]

기사 듣기
00:00 / 00:00

▲서울 서초구에 구축 중인 LG 데이터팩토리에서 클로이드가 세탁기 제조 공정을 통해 데이터를 학습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서울 우면동과 마곡, 경남 창원을 잇는 로보틱스 거점을 구축한다. 로봇 학습용 데이터와 선행 연구개발, 핵심 부품 생산 역량을 국내에 모아 ‘소버린 로보틱스’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연내 우면동 LG 데이터팩토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창원 스마트파크를 주축으로 삼각 거점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우면은 데이터와 사업 역량, 마곡은 선행 연구개발, 창원은 핵심 부품 생산과 사업성 검증을 맡는다.

우면동에는 지난 7월 신설한 로보틱스사업센터와 LG 데이터팩토리가 자리한다. 데이터팩토리는 가정과 공장 등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로봇 학습용 데이터를 생성·수집하는 시설이다. LG전자는 이곳에서 확보한 데이터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로봇선행연구소와 HS 로보틱스연구소 등 연구개발 조직이 있다. LG전자는 컨소시엄을 꾸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피지컬 AI 선도기술 개발’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한국형 AI 휴머노이드 ‘케이팩스(KAPEX)’ 개발에도 참여한다.

창원 스마트파크에서는 로봇의 근육과 관절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 등 핵심 부품을 생산한다. 창원 공장은 최근 액추에이터 초도 물량 생산에 돌입했으며, 하반기 대량 양산체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창원을 향후 완제품 로봇 생산 거점으로도 검토하고 있다.

LG전자는 자회사 로보스타와 베어로보틱스를 통해 산업용·상업용 로봇 역량을 확보했다. 앞으로 로보틱스사업센터가 추진하는 가정용 로봇을 더해 산업·상업·생활 공간을 아우르는 제품군을 운영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로봇 데이터, AI 모델, 핵심부품, 완제품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며 로보틱스를 피지컬 AI 시대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