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홍콩 3-0 완파…AG 첫판 산뜻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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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조별리그 D조 1차전 대한민국과 홍콩의 경기.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둔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홍콩을 완파하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대회 여자배구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홍콩을 세트스코어 3-0(25-23 25-12 25-12)으로 꺾었다.

첫 세트는 예상보다 팽팽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홍콩의 공격과 수비에 고전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중반 이후에도 쉽게 격차를 벌리지 못했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25-23으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부터는 전력 차가 드러났다. 한국은 서브와 높이를 앞세워 홍콩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공격에서도 강소휘와 이다현, 이예림 등이 고르게 가세하면서 25-12로 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한국은 주전과 교체 선수를 폭넓게 활용하면서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고, 홍콩의 추격을 차단하며 다시 25-1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의 아시안게임 메달에 도전한다. 직전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5위에 머물러 2006 도하 대회 이후 처음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D조에는 한국과 홍콩을 비롯해 베트남과 카타르가 편성됐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17일 카타르, 18일 베트남과 차례로 맞붙는다.

조 1위 경쟁의 최대 분수령은 베트남전이다. 베트남은 이날 앞서 열린 카타르와의 1차전에서 3-0(25-3 25-8 25-9)으로 승리했다. 한국이 베트남을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하면 8강 대진에서도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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