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진출·프리미엄 라인 강화… LF 헤지스, 투트랙 확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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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소고백화점에 첫 매장 입점… 3년 내 6개 점포 확대 계획
2030 겨냥한 서브라인 '히스' 첫 프리미엄 상품 선봬… 상반기 매출 120% 증가

▲헤지스 홍콩 1호점 매장 사진 (코즈웨이베이 소고 백화점 3층) (사진제공=LF)

LF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가 해외 유통망 확장과 국내 2030 세대 공략을 동시에 추진하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헤지스는 14일 홍콩 상권인 코즈웨이베이에 있는 소고(SOGO)백화점 3층에 약 20평 규모의 첫 매장을 열고 중화권 거점을 넓혔다고 16일 밝혔다. 중국 시장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홍콩에 첫 매장을 내며 글로벌 프리미엄 캐주얼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홍콩 1호점은 남성과 여성 의류, 액세서리를 아우르는 구성으로 꾸렸다. 현지의 온화하고 습한 기후 특성을 반영해 얇은 소재의 기본 의류와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상품 비중을 높였으며, 2026 가을·겨울(FW) 제품과 함께 봄·여름(SS) 제품도 함께 배치했다.

LF는 홍콩 매장을 발판 삼아 3년 안에 현지 백화점과 쇼핑몰을 중심으로 매장을 6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2027년에는 태국과 인도 등 신규 국가 진출도 추진해 글로벌 사업 영역을 지속해서 넓힌다는 방침이다.

▲LF 히스 헤지스 26FW (사진제공=LF)

국내에서는 서브라인 '히스 헤지스'를 앞세워 2030 소비자를 겨냥한 브랜드 감도 강화에 집중한다. 히스 헤지스는 2026 FW 시즌을 맞아 첫 프리미엄 라인을 선보였다. 캐시미어 100% 코트와 유러피안 구스다운 점퍼 등 소재를 차별화했으며 여성 상품 비중을 40%까지 확대했다.

이번 프리미엄 컬렉션은 2025년 영입된 벤자민 브라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가 주도했다. 히스 헤지스는 2025년 하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 늘었고, 2026년 상반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세를 기록했다. 브랜드 측은 2026년 연간 매출을 전년 대비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LF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브랜드 경쟁력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홍콩 진출을 통해 중화권 고객과의 접점을 한층 확대하게 됐다”며 “홍콩에서도 헤지스만의 영국 헤리티지와 현대적인 감각을 바탕으로 현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보이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브랜드의 입지와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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