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처 '8월 고용동향'⋯청년층 고용률 1.0% 하락, 실업률은 4개월째 상승

지난달 취업자가 전년 동월보다 18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개월 연속 10만 명대 증가다. 반면, 청년층(15~29세)은 고용률이 28개월 연속 내리고 실업률은 4개월 연속 올랐다.
국가데이터처가 9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인구는 4603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5만7000명 증가했다. 이 중 경제활동인구는 2973만9000명으로 18만 명 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4.6%로 전년 동월과 같다.
취업자는 2915만1000명으로 18만4000명 증가했다. 2~3월 20만 명대를 기록했던 취업자 증가 폭은 4월 중동전쟁 여파로 7만4000명으로 축소되고, 5월에는 마이너스(-4만 명)를 기록했다. 6월부터 다시 증가로 전환됐다. 지난달 증가 폭은 4월 이후 4개월 만에 최대치다. 경제협력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4%로 0.5%p 올랐다. 8월 기준으로 15~64세 고용률이 7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령계층별로는 고용지표 양극화가 뚜렷하다. 전반적인 고용률 상승 흐름에서도 청년층 고용률은 44.1%로 1.0%포인트(p) 내렸다. 2024년 4월 이후 28개월 연속 내림세자 8월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기인 2020년(42.9%) 이후 최저치다.
빈현준 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청년층은 구조적 문제, 예를 들어서 대규모 공개채용이 경력직 채용이나 수시채용 중심으로 바뀌면서 취업 경험이 없는 청년층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고 있다”며 “8월에는 다소 완화했으나 중동전쟁 같은 대외 불확실성도 여전히 상존해 청년층 취업자 감소에 영향을 준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18만6000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7만3000명↑), 사업시설 관리·사업 지원 서비스업(4만5000명↑) 등에서 늘었으나, 농림어업(10만 9000명↓), 숙박·음식점업(6만1000명↓), 제조업(3만8000명↓) 등에서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18만 명 늘었으나, 임시·일용근로자는 각각 5만 명, 1만7000명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에선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와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각각 4만7000명, 6만2000명 증가하고,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7000명 감소했다.
실업자는 58만8000명으로 4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0%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연령계층별로는 20대를 중심으로 청년층 실업률(5.4%)이 0.5%p 올랐다. 4개월 연속 상승세다. 이런 흐름은 고용보조지표에서도 나타난다. 확장실업률 개념인 고용보조지표3은 전 연령대에서 7.6%로 0.6%p 내렸으나, 청년층에선 15.4%로 0.1%p 올랐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는 1629만7000명으로 7만7000명 증가했다. 활동상태별로 쉬었음이 8만9000명 줄었으나, 재학·수강, 연로 등에서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