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발 전력 수요 급증…KB운용 'RISE AI전력인프라 ETF' 순자산 10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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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KB자산운용)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전력망과 발전·송배전 설비 등 전력 인프라가 새로운 투자 테마로 부상하고 있다. AI 산업의 성장과 함께 전력 공급망 전반에 대한 투자 확대가 예상되면서 관련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모습이다.

3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전날 기준 ‘RISE AI전력인프라 ETF’의 순자산은 614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초 약 560억원 수준이었던 순자산이 약 8개월 만에 10배 이상 늘어났다. 운용 성과도 양호하다. 최근 1개월과 연초 이후 수익률이 각각 21.88%, 59.99%에 달한다. AI 데이터 센터 확대와 함께 전력망 및 전력기기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ETF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RISE AI전력인프라 ETF’는 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전선, 변압기, 송배전 설비, 발전설비, 전력기기 등 국내 전력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ETF다. 전날 기준 주요 투자 종목은 지엔씨에너지(8.42%), 가온전선(8.10%), 일진전기(7.13%), LS ELECTRIC(6.96%), LG에너지솔루션(6.76%), 대한전선(6.71%), 대원전선(6.47%), HD현대일렉트릭(6.45%), LS에코에너지(6.19%), 두산에너빌리티(6.08%) 등이다.

특정 전력기기 기업에 집중하기보다는 발전부터 송전·배전, 전력기기까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의 수혜가 예상되는 국내 대표 기업에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미국의 정책 변화도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달 26일 국가안보와 사이버보안 위험이 우려되는 일부 외국산 전력망 설비의 취득과 수입, 이전, 설치 등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전력망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할 경우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의 수혜 가능성도 거론된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면서 전력 인프라 관련 투자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RISE AI전력인프라 ETF’는 국내 대표 전력기기·전력 인프라 기업들을 폭넓게 담아 개별 종목을 직접 선택하는 부담을 낮추면서도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인프라 투자 성장에 참여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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