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표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KBS 아트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번 대회 남자 축구 전망과 해설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앞서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월드컵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도 KBS 해설위원으로 나서는 이영표는 “이번 월드컵 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는 아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시안게임을 바라보는 시선은 달랐다. 한국 남자 축구는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연이어 정상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 4연패에 도전한다.
이영표는 “지난 대회까지 3연패를 했고 세 번의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이번에도 상당히 기분 좋게 준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젊은 자원이 많고 해외파 선수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알 만한 선수들이 나온다”며 “그래서 이번 아시안게임이 기대된다. 축구 경기 결과도 좋았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영표에게 아시안게임은 아쉬운 기억도 남아 있는 무대다. 그는 선수로 출전했던 2002 부산 아시안게임을 떠올렸다.
당시 한국은 이란과의 준결승에서 연장전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영표는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이 4강에 갔는데 제가 승부차기를 실축하면서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이 있다”며 “당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었는데 많은 동료와 후배들이 병역의 의무를 감당해야 하는 일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국방부에는 큰 일조를 했던 기억이 있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총 23명으로 구성됐다.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기혁(강원FC)이 와일드카드로 발탁됐으며 배준호(스토크시티), 김지수(브렌트포드) 등 유럽파 선수들도 합류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D조에서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와 경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