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량 채혈로 알츠하이머병 위험도 측정…선착순 200명 모집
‘알츠하이머 위험도 혈액 검사’ 지원
단 한 번의 소량 채혈만으로 향후 10~15년 뒤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무료 검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송파구에서 실시된다.

서울특별시 송파구가 간단한 혈액검사로 치매 발병가능성을 예측하는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 혈액검사’를 무료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 혈액검사’는 소량 혈액을 채취해 치매 주요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응집화 정도를 측정, 수치 정도에 따라 10~15년 뒤까지의 치매 발병 위험도를 평가하는 검사다.
올해 구는 치매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만 65세 진입을 앞둔 만 64세(1962년생) 송파구민을 대상으로 무료 검사를 시행한다. 선착순 200명을 모집해 고위험군을 선별하고 선제적 치매 예방‧관리를 연계할 방침이다.
검사는 △1차 1대 1 문답 형식 인지선별검사(CIST)를 거쳐 △2차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 혈액검사’ 순으로 진행한다. 결과는 약 4주 이내 우편 발송되거나 희망 시 송파구보건소에서 직접 수령할 수 있다. 신청은 송파구 치매안심센터로 전화 예약하면 된다.

검사 결과는 ‘낮음’, ‘경계’, ‘높음’ 3단계로 구분된다. 이는 치매 확정 진단이 아닌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를 평가하는 검사로 ‘높음’ 판정을 받더라도 바로 치매로 진단되는 것은 아니다.
검사결과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고위험군으로 확인된 대상자에게는 인지건강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이를 통해 구민들이 운동, 식습관 개선, 인지활동 등 생활 속 치매 예방 수칙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도록 돕는 데 주안점을 두고 치매 예방‧관리를 위해 힘쓰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고령화 시대 송파구가 서울시 최초로 도입한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 혈액검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치매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 되길 바란다”며 “건강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펼쳐 ‘건강장수 도시 송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일경 기자 ek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