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삼화가 해외법인 사업구조 개선과 국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상반기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건설경기 침체에도 재도장 사업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고 내화도료와 자동차 보수용 도료 등 특수 제품 판매가 성장했다.
SP삼화는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3219억원과 영업이익 15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240.8% 증가했다.
실적 개선에는 해외법인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이 영향을 미쳤다. 주요 해외 거점에서 내화도료 판매를 확대하고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신규 제품 도입을 추진하는 등 고기능성 소재 사업을 강화했다.
국내에서는 건설경기 부진에도 재도장 사업이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내화도료와 자동차 보수용 도료, 자외선(UV) 경화도료 등 고부가가치 특수 제품군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연결 매출 가운데 도료 및 화학제품 제조 부문 매출은 3209억원으로 전체의 99%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2498억원으로 78%, 해외 매출이 720억원으로 22%를 기록했다. 해외 매출 가운데 아시아 지역 매출은 717억원이었다.
도료 및 화학제품 부문 영업이익은 연결조정 전 148억원으로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IT 부문은 3억원, 기타 부문은 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원재료 가격 상승은 부담 요인으로 남았다. 상반기 용제와 폴리올, 에폭시, 이산화티타늄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과 공급망 불안, 물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SP삼화는 소싱처 다변화와 대체원료 개발을 이어가면서 고기능 제품군의 매출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P삼화 관계자는 “이번 호실적은 해외법인의 성공적인 체질 개선과 국내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대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주요 해외 거점에서 고기능성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국내에서도 고부가가치 특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