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다음 달 3일부터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를 시작한다. 올해 추석부터는 임산부도 교통약자 사전예매 대상에 포함되며 일반예매 기간은 기존 3일에서 5일로 늘어난다.
코레일은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운행하는 열차 승차권을 대상으로 추석 예매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예매는 모바일 앱 ‘코레일+’와 홈페이지 내 명절 예매 전용 페이지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이번 추석 승차권 예매는 코레일 ‘통합 회원’만 참여할 수 있다. 기존 코레일 회원은 자동으로 통합 회원으로 전환되지만 에스알(SR)에만 가입한 회원은 코레일+ 또는 홈페이지에서 별도 가입·전환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교통약자 사전예매는 9월 3~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등록 장애인, 교통지원 대상 국가유공자, 임산부다. 임산부는 이번 추석부터 처음 사전예매 대상에 포함됐다.
3일에는 경부·경전·동해·중부내륙·경북·대구·충북·교외선, 4일에는 호남·전라·중앙·강릉·장항·영동·태백·서해·경춘·목포보성선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사전예매는 전용 웹페이지 접속 후 5분 안에 완료해야 한다. 중증장애인은 장애 유형과 관계없이 30분 동안 예매할 수 있도록 이용 시간이 확대됐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는 철도고객센터를 통한 전화예매도 가능하다.
사전예매 승차권은 교통약자 본인이 실제 탑승하는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 코레일은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사전예매 승차권을 집중 검표해 교통약자 본인이 탑승하지 않은 사례 등 80건을 적발한 바 있다.
일반예매는 7일부터 11일까지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코레일은 예매 접속 집중을 줄이기 위해 기존 3일이던 일반예매 기간을 5일로 확대하고 노선과 열차 종류에 따라 일정을 세분화했다.
7일에는 모든 노선의 ITX-새마을·마음,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를 예매할 수 있다. 8일은 경전·강릉·동해·중앙·중부내륙선 KTX, 9일은 호남·전라선 KTX, 10일은 경부·경전·동해·호남·전라선 KTX 가운데 수서역 출발·도착 열차, 11일은 경부선 KTX 예매가 진행된다.
예를 들어 서울~동대구 구간 KTX는 경전·동해선 예매일인 8일과 경부선 예매일인 11일 모두 예매할 수 있다. 일반예매는 전용 웹페이지 접속 후 3분 안에 완료해야 한다.
예약한 승차권은 12일 0시부터 결제할 수 있다. 일반예매 승차권은 15일까지, 교통약자 사전예매 승차권은 18일까지 결제해야 하며 기한 내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 취소돼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순차적으로 배정된다.
코레일은 명절 승차권 암표 거래 단속도 강화한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단속 직원이 직접 암표를 구매해 판매자를 확인하는 ‘미스터리 쇼퍼’와 ‘암표 제보방’을 운영하고 불법 판매자는 철도 회원에서 탈퇴 조치할 방침이다. 암표 거래가 의심되는 사례는 국토교통부와 경찰 등 관계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고속철도 통합 이후 맞이하는 첫 명절 대수송인 만큼 예매 시스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승차권 예매부터 명절 수송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