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약 없는 '극한더위' 당분간 계속된다⋯다음주도 폭염·열대야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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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주 최대전력수요가 93기가와트(GW)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전력 수요가 연일 최고 수준을 기록하자 전력거래소는 8월 셋째 주 역대 최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 한 건물 외벽에 설치된 실외기가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서울에서 15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는 물론 다음 주까지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전망이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7일까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1~39도로 예상된다.

특히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며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에서는 30일째, 서울에서는 15일째 열대야가 나타났다.

다만 기상청은 이번 주말 대기 상층에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햇볕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토요일인 8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22~27도, 낮 최고기온이 27~36도로 예보됐다. 일요일인 9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21~26도, 낮 최고기온이 26~36도로 예상된다.

하지만 다음 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르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음 주 서울의 최저기온은 25~26도, 최고기온은 34~36도로 예상된다.

이광연 예보분석관은 “다음 주에는 다시 상층에 고기압이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 주처럼 한반도가 고기압의 중심에 놓이기보다는 주변부에 들면서 다른 기압 패턴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여전히 다음 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을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기예보상 지역에 따라 기온이 1~2도, 많게는 3~4도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기온도 폭염특보 수준에 해당한다”며 “현재 예보 기온이 35~36도에 이르는 만큼 1~2도 낮아지더라도 극한 더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말에는 우리나라로 불어오는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과 제주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해상 활동이나 해안가 접근 시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13호 태풍 돌핀은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서 서진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예보구역에 태풍특보가 발표되는지를 기준으로 태풍의 영향 여부를 판단한다”며 “이번 태풍으로 우리나라 예보구역에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태풍 주변에서 높아진 물결이 우리나라 남쪽 해상에 너울성 파도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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