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 최대 400만원·전문대 300만원 지원…1988년 이후 1만9654명에 316억

2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추 지사는 7월 3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재단법인 경기도민회장학회 주관 '2026년 경기도민 자녀 장학증서 교부식'에 참석해 장학생 선발을 축하했다.
추 지사는 먼저 학부모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함께해 주신 학부모님께 미래의 대한민국 인재들, 경기도민들을 잘 길러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경험을 꺼냈다. 추 지사는 "부모님이 대학에 보내주기 어렵다고 말씀하셨다"며 "좌절하지 않고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차에 서울에 있는 어느 대학에서 손을 내밀어주셨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학창시절의 꿈이 판사였다. 그 길이 어렵고 하늘의 별을 따는 정도로 힘들다고 했지만, 그 길을 응원해주는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사법시험에 합격해 10년간 판사의 길을 걸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추 지사는 장학생들에게 공동체의 의미도 전했다. 그는 "작은 새 한 마리가 어미 품을 벗어나 나가면 뱀도 있고 독수리도 있듯이 세상은 무서운 곳이지만, 인간이 사는 사회는 그렇게 냉정한 약육강식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출발선을 똑같이 만들어주기 위한, 또 공동체를 아름답게 보살피기 위한 봉사의 손길도 있고 따뜻한 나눔의 손길도 있다"고 말했다.
지원 규모와 기준도 공개됐다. 경기도는 학업과 재능이 뛰어난 도민 자녀들이 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경기도민회장학회에 장학금 16억원을 지원했다. 장학회는 2026년 장학생 모집에 신청한 1167명을 대상으로 자격 요건과 소득수준, 학업성적, 다자녀 가구 여부, 자원봉사활동 실적 등을 종합 심사해 463명을 최종 선발했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아버지나 어머니가 3년 이상 연속해 경기도에 거주하는 도민의 자녀로, 국내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신입학·편입학 또는 복학 예정인 학생이다. 부모가 사망한 경우에는 학생 본인의 도내 거주 기간을 기준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별도의 연령 제한은 없다.
장학금은 △일반대학생 1인당 최대 400만 원 △전문대학생 최대 300만 원 △사이버대·방송통신대학생 최대 60만 원이 지급된다. 예능·체육특기 장학생에게는 1인당 150만 원이 지급된다.
경기도는 1988년부터 2025년까지 경기도민장학회를 통해 총 1만9654명의 학생에게 약 316억원의 도민자녀 장학금을 지급했다. 경기도민회장학회는 우수한 지역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미래지향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986년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추 지사는 "항상 경기도민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도전이 공정하고, 늘 내일을 바라보면서 혁신해내고, 함께 포용하는 그런 경기도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