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의 10대 처방 건수가 올해 들어 5개월 만에 약 1.5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의약품안전서비스(DUR) 자료에 따르면, 10대 마운자로 처방 건수는 올해 1월 1739건에서 5월 2594건으로 늘었다.
이 수치는 의약품 중복 처방을 막기 위해 의료기관에서 DUR 점검을 완료한 내용이다. 마운자로와 위고비는 비급여 의약품이라 정확한 처방량을 집계할 수 없어 DUR 점검 여부로 처방 동향과 경향을 파악한다.
마운자로 국내 출시 첫 달인 2025년 8월에는 10대 처방이 82건에 그쳤지만,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1000건을 넘어선 뒤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절대적인 처방 규모는 다른 연령대보다 작지만, 청소년 처방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마운자로 전체 처방 건수도 출시 이후 급증했다. 2025년 8월 1만8579건에서 2026년 5월 27만3140건으로 약 14.7배 확대됐으며, 누적 처방은 150만1161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마운자로 처방 비중은 30대가 36.0%로 가장 높았고, 40대 27.1%, 20대 16.9%, 50대 14.6% 순이었다. 20·30대 처방 비중은 52.9%로 절반을 넘었다.
위고비는 2024년 10월부터 2026년 5월까지 122만8867건 처방됐으며, 20·30대 비중은 46.4%였다.
마운자로가 위고비보다 늦게 출시됐지만, 누적 처방 건수와 젊은 층 처방 비중 모두 더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