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26년 아성 무너지나…매킬로이·셰플러 통산 상금 턱밑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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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스코티 셰플러,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AP/연합뉴스, PGA, AP/뉴시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6년 넘게 지켜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상금 1위 자리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29일 PGA 투어 공식 기록 확인 결과, 우즈의 통산 공식 상금은 1억2099만9166달러(약 1751억원)로 역대 1위다. 매킬로이는 1억1644만6772달러(약 1685억원)로 2위, 셰플러는 1억1540만5211달러(약 1670억원)로 3위에 올라 있다.

우즈와 매킬로이의 격차는 455만2394달러에 불과하다. 셰플러도 우즈에게 559만3955달러 차로 따라붙었다. 매킬로이와 셰플러의 격차 역시 약 104만 달러에 그쳐 세 선수의 통산 상금 순위가 시즌 막판 한꺼번에 바뀔 가능성도 있다.

우즈는 2000년 2월 뷰익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을 차지하며 PGA 투어 통산 상금 1위에 올라선 뒤 26년 넘게 정상을 지켰다. 하지만 2024년 마스터스에서 상금 4만4400달러를 받은 이후 PGA 투어 공식 상금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매킬로이와 셰플러는 우승 경쟁을 이어가며 빠르게 격차를 좁혔다. 매킬로이는 올 시즌 공식 상금 846만5006달러를 벌었고, 셰플러는 1595만2075달러를 챙겨 PGA 투어 시즌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매킬로이는 4월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라 우승 상금 450만 달러를 받았다. 통산 30번째 PGA 투어 우승이자 메이저대회 6승째였다. 셰플러도 올 시즌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우즈를 향한 추격 속도를 높이고 있다.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이 가장 큰 무대는 8월 PGA 투어 플레이오프다. 정규시즌은 8월 6~9일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마무리되고 13일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BMW 챔피언십과 투어 챔피언십이 차례로 열린다.

우즈가 현재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매킬로이나 셰플러가 플레이오프에서 우승 또는 상위권 성적을 거둘 경우 2000년부터 이어진 PGA 투어 통산 상금 1위 기록의 주인이 26년 만에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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