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에게 더 가까이…박운기 서대문구청장, 의전부터 바꾼다 [메트로]

기사 듣기
00:00 / 00:00

박운기표 공직문화 혁신 시동…주민 중심 실용행정 본격화

의전 줄이고, 참여 넓히고, 행정은 주민에게
의전 간소화‧행사 동원 지양‧형식 보다 현장

민선 제9기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정을 시작한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이 공직문화 혁신을 통해 주민 중심 실용 행정을 본격화한다.

▲박운기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새마을운동 서대문구지회 이사회에서 이사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28일 서울 서대문구에 따르면 구는 ‘의전은 줄이고, 참여는 넓히고, 행정은 주민에게’를 공직문화 혁신 3대 실천 과제로 추진한다. 과도한 의전과 형식적 업무 관행을 줄이고 그만큼의 시간과 행정력을 주민과 현장에 돌려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과도한 구청장 의전은 과감히 간소화한다. 정규 근무시간엔 업무 수행에 필요한 범위에서만 지원하고 근무시간 외에는 단순 환송이나 이른바 ‘얼굴도장 찍기’식 수행은 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주말이나 야간에 열리는 유관단체 행사 가운데 부서장 역할이 없는 일정은 수행하지 않도록 해 직원들이 주민을 위한 본연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행사 운영 방식도 달라진다. 서대문구는 주민을 행사에 억지로 동원하는 관행을 지양하고 자발적 참여를 원칙으로 운영한다. 또한 주요 행사는 유튜브 생중계를 확대해 현장을 찾지 못하는 주민들까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운기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오늘은 나도 셰프다’ 프로그램에 참여해 요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박 구청장은 직원들에게 “권위적 조직문화에서 벗어나 서로 존중하고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직급보다 역할을, 형식보다 실질을, 절차보다 주민의 변화를 우선하는 행정을 펼쳐 구민에게 더 빠르고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서대문구는 이번 공직문화 혁신을 일회성 개선에 그치지 않고 구정 전반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박 구청장은 취임 이후 직원들과 소통 자리에서 구정 운영 최우선 원칙으로 ‘주민과의 소통과 경청’을 거듭 강조해 왔다. ‘행정 중심은 주민이며 보여주기 식 관행보다 주민 삶을 바꾸는 일에 행정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박 구청장의 일관된 철학이다.

박일경 기자 ekpark@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