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5만원 보내줘” 한마디로 송금⋯케이뱅크, ‘AI 이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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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 전 최종 확인 절차로 안전 설계

▲케이뱅크 AI 이체 서비스. (사진제공=케이뱅크)

케이뱅크는 문장 입력이나 음성 명령으로 AI와 대화하듯 송금할 수 있는 'AI 이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AI 이체는 고객이 입력하거나 말한 내용을 AI가 분석해 송금 수취인을 찾고, 상황에 맞는 금액까지 제안하는 서비스다. 계좌번호를 일일이 입력하거나 이체 내역을 뒤질 필요 없이 원하는 내용을 텍스트나 음성으로 전달하는 것만으로 송금이 가능하다. AI가 기존 송금 이력을 토대로 해당 계좌를 찾아 이체 화면을 구성한다.

자주 쓰는 계좌에 '엄마' 같은 별명을 등록해두면 그 호칭으로 바로 송금할 수도 있다. "조카 용돈은 얼마가 적당해?", "대리님 결혼하신대" 등을 입력하면 AI가 상황을 분석해 적절한 금액을 제안한다. 축의금·부의금·용돈·생활비 등 다양한 상황에서 금액을 고민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기능이다.

이름이나 계좌번호 일부만 입력해도 AI가 기존 송금 내역에서 관련 계좌를 실시간으로 추천해 수취인 검색도 간편해졌다.

음성 이체는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에서 지원된다. 두 운영체제에서 동시에 음성 송금을 제공하는 것은 금융권 최초다.

AI가 임의로 송금을 실행하지 않도록 송금 전 고객의 최종 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AI는 고객의 요청 내용을 분석해 이체 정보를 추천하지만, 실제 송금은 고객이 내용을 최종 확인 후 ‘보내기’ 버튼을 눌러야만 진행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AI 이체는 계좌번호를 기억하거나 복사·붙여넣기 할 필요 없이 고객이 평소 사용하는 표현으로 자연스럽게 송금할 수 있도록 구현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금융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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