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이 임시 사용 중인 여명학교의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통일부, 현대자동차그룹과 손잡고 새 학교 건물 건립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통일부, 현대차그룹, 사단법인 여명과 북한배경 학생의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과 사회통합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2020년 3월 폐교한 염강초등학교다. 여명학교는 2004년 설립된 서울 유일의 북한배경 청소년 대상 학력인정 대안학교로, 자체 교사 마련을 추진했지만 무산되면서 2023년부터 서울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염강초 부지와 건물 일부를 임시 사용해 왔다. 그러나 사용 기한이 2027년 2월 종료될 예정이어서 안정적인 교육시설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과 통일부, 현대차그룹, 사단법인 여명은 염강초 부지에 여명학교 새 학교 건물을 건립하기로 했다. 향후 유아교육진흥원 이전 사업과 함께 추진해 유아에게는 놀이·체험 중심 교육환경을, 북한배경 학생에게는 안정적인 교육공간을 제공하는 미래 교육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역할을 나눠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부지 제공과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통일부는 북한배경 학생의 사회통합과 정착 지원을 맡는다. 현대차그룹은 시설 건립비를 지원하며, 사단법인 여명은 사업 시행과 준공된 학교 시설의 기부채납을 담당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의 성장 단계와 여건을 고려해 교육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적극 발굴하고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교육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교육 사각지대를 줄이고 모든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포용적 교육환경 조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교육이 필요한 곳에 먼저 다가가 모든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교육의 힘으로 사회통합을 실현하고 서울교육이 교육의 책임을 한층 넓혀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