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통신사는 AI 인프라·플랫폼 기업”…과기정통부·통신3사 CEO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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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통신3사 CEO 간담회'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윤영 KT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배경훈 부총리,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사진제공=과기정통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통신3사 대표와 만나 “통신사는 통신망 기업을 넘어 AI가 끊임없이 작동하도록 AI 인프라부터 일상생활·산업현장을 촘촘히 연결하는 AI 인프라·플랫폼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23일 SKT 사옥에서 통신3사 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AI 시대 네트워크 고도화와 민생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모두발언에서 배 부총리는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통신업계의 과감한 투자와 변화를 당부한다”며 “AI 기반 인프라, 플랫폼, 전반적 통신체계를 준비하기 위한 AI 전환에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영 KT 대표는 “AIDC, 피지컬AI 위해 차세대 미래 네트워크 인프라 확보가 필수라는 부총리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며 “실수요 기반으로 총 1기가와트(GW) 규모의 AIDC를 확충하고 전국 3500개 국사 기반의 AI 엣지 인프라를 구축해 AI 기초를 다지겠다”고 화답했다.

정재헌 SKT 대표는 “4월 간담회 주제는 신뢰, 민생, 미래였는데 오늘 주제는 차세대 네트워크와 AI라고 생각한다”며 “SKT는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기업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AI 시대의 경쟁은 이제 개별 기업의 문제를 넘어 국가 간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AI가 글로벌 무대를 리딩할 수 있도록 원LG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인프라와 모델, 서비스가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는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합의한 사항의 이행 현황을 먼저 점검했다. 기본통신권 보장을 위한 데이터 안심옵션(QoS) 확대, 어르신 이용자에게 음성・문자 추가 제공을 포함한 요금제 개편과 소방청 긴급구조 통신 우선전송이 6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됐다. 통신3사의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협의체가 운영되고 있으며, 지하철 와이파이 고도화(LTE→5G)를 추진하는 등 주요 논의사항이 착실히 이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SKT는 6G, 지능형 기지국(AI-RAN) 등 미래 네트워크 진화와 AI 경쟁력 강화에 대한 자사의 비전을 발표했다. KT는 해저케이블 용량 확대 및 육양국 다변화, 저궤도위성망 경쟁력 확보 방안을, LG유플러스는 연내 5G 단독모드(SA) 구축과 AI 기반 자율운영 네트워크 구현 등에 대한 계획을 공유하며 통신3사 모두 차세대 네트워크 고도화를 향한 투자 의지를 밝혔다.

정부도 투자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과 필요한 지원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통신3사와 네트워크 투자 및 통신규제 개선을 종합 패키지로 논의할 민관 협의체를 8월부터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연내 결과 발표를 목표로 한다.

대외여건 등으로 인해 물가상승 압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통신분야가 민생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됐다. 통신3사는 통신서비스가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기반인 만큼 민생 안정을 위한 통신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고물가 상황에서 생활밀접 분야의 멤버십이나 제휴할인 확대, 상대적으로 경제적 부담이 더 큰 청년이나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한시적 요금제 추가혜택 제공 등 다양한 고객 혜택 강화 방안을 7월에 발표하는 등 민생안정 노력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또한 통신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휴대폰 유통업계, 알뜰폰업계, 정보통신공사업계와도 상생 발전하는 균형 있는 성장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고가요금제 가입 유도 지양 등 건전한 유통환경 조성, 도매대가 지속 개선, 일감 확대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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