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게 말만 하면 앱 완성"…부산 유치원에 '바이브 코딩'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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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사진제공=부산시교육청)

말로 원하는 기능을 설명하면 인공지능(AI)이 코드를 작성해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 부산 유아교육 현장에 도입됐다.

부산시교육청은 최신 AI 기술인 바이브 코딩을 활용한 교실 맞춤형 디지털 교육자료 개발과 AI·디지털 기반 미래형 유아교육 모델 확산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3월 영도구 영일유치원을 연구학교로 지정하고 'AI·디지털 기반 그림책 질문놀이(PLAY-ON)를 통한 유아 미래역량 기르기'를 주제로 미래형 유아교육 모델을 연구·운영하고 있다.

이번 연구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전문적인 코딩 지식이 없는 유치원 교사들이 AI와 대화하는 방식만으로 교육용 앱과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해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교사들은 AI 바이브 코딩을 활용해 유아 맞춤형 문해력 향상 앱인 '글자친구'와 유아 귀가 안전 관리를 위한 '하원관리시스템' 등을 직접 개발해 현장에 적용했다.

'글자친구'는 유아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글자를 익힐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하원관리시스템'은 학부모와 교사가 귀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유아 안전을 높이고 교사의 업무 부담도 줄여주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단순한 디지털 자료 제작을 넘어 교사들이 AI를 활용해 수업 환경을 직접 설계하고, 유아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는 과정에서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영일유치원의 연구학교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AI·디지털 기반 교육활동과 교사 주도 교육자료 개발 문화를 부산지역 전체 유치원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영일유치원의 연구학교 운영은 AI 바이브 코딩을 유아교육에 선도적으로 접목한 의미 있는 시도"라며 "현장의 창의적인 실천이 미래형 유아교육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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