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이란 종전 MOU 파기 우려에 급등...WTI 4.37%↑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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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종전 MOU 끝난 것 같다”

▲미국 텍사스에 펌프잭이 보인다. (텍사스/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가 파기될 위험에 처하자 급등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08달러(4.37%) 상승한 배럴당 73.5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3.86달러(5.2%) 오른 배럴당 78.02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대해 “이제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더는 그들과 상대하고 싶지 않다. 그들은 쓰레기”라고 비난했다. 나아가 “오늘 밤 그들을 강력하게 공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선박 3척을 공습하자 미군이 이란 주요 지역을 타격한 뒤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 후 미국의 폭격이 지속하고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봉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는 치솟았다.

다만 상승 폭은 장중 다소 좁혀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면전을 재개하진 않을 거라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그는 “(전면전이) 다시 시작할 것 같진 않다”며 “매우 빠르게 끝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가 다소 오르겠지만, 곧 안정될 것”이라며 “현재 해협에 있는 모든 선박을 빼냈기 때문에 석유는 공급 과잉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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