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정읍시장 “민선 9기, 준비 넘어 성과로”…80개 공약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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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바이오 융합산업과 신규 산업단지로 미래 먹거리 확보
햇빛연금·반값주택·생애주기 복지로 정주여건 강화
내장호 치유관광·복합컨벤션 조성해 체류형 관광도시 추진

▲민선 9기 정읍시 미래 첨단산업 성장도시-첨단과학산업단지 (사진제공=정읍시)

[편집자주] 이학수 정읍시장이 2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민선 9기 시정 비전과 8대 분야 80개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민선 8기가 첨단산업과 보육·문화 기반을 다진 준비기였다면 민선 9기는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는 실행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산업과 농업, 복지, 청년, 관광을 연결해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려는 정읍시의 혁신적인 청사진을 살펴봤다.

- AI·바이오로 산업 체질 전환

▲“민선 9기는 준비를 넘어 시민의 삶에서 결과를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함께 만든 변화, 함께 여는 미래’를 시정 비전으로 제시했다. 시는 첨단산업과 농촌활력, 교육·문화, 건강·복지, 정주여건을 중심으로 80개 공약을 추진한다.

정읍시는 태인면 일원에 108만4000㎡ 규모의 새만금 배후 일반산업단지를 2030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첨단과학 일반산업단지도 약 20만5000㎡ 확장해 기업 입주 공간을 확보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연구개발과 창업보육 기반을 구축한다. AI 기술을 스마트팜과 노인 돌봄에 접목하고, 바이오산업과 연계한 융복합 혁신거점도 조성한다. 중성자암치료센터 유치와 100실 규모의 바이오 창업·보육공간 건립도 추진한다.

▲민선 9기 정읍시 골목상권이 상생하는 민생 활력도시-소상공인 살리고 청년 품는다 (사진제공=정읍시)

- 스마트농업·햇빛연금으로 농촌 활력

▲농업 분야에서는 시설원예 스마트농업 육성지구와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한다. 저탄소 에너지 공동이용 시설을 구축해 농가 경영비를 줄이고 청년농 유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5MW 규모의 공익형 태양광발전소도 설치한다. 발전 수익은 취약계층 지원 등 시민환원 사업에 활용한다. 주민주도형 태양광 발전과 연계한 ‘정읍시민 햇빛연금제’도 도입한다.

골목상권 지원도 강화한다. 빈 점포 50곳에 환경 개선과 새단장 비용을 최대 2000만원씩 지원한다. 고령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자를 연결하는 가업승계 상담도 추진한다. 청년에게는 3~6개월 동안 임차료와 내부 공사비를 지원하는 임시매장 공간을 제공한다.

- 출생부터 노후까지 맞춤형 복지

▲첫째아 출생축하금은 300만 원, 둘째아는 400만 원으로 확대한다. 임신부에게는 정읍사랑상품권 50만 원을 지급한다. 다자녀 가구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축하금도 1인당 최대 50만 원 지원한다.

공공산후조리원 개원과 미취학 아동 과일꾸러미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추가 지원도 추진한다. 대상포진과 폐렴구균, 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기존 6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넓힌다.

치매조기진단비의 소득 기준은 폐지한다. 경로당 부식비와 노인 건강증진비를 확대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 택시 20대도 추가 도입한다.

▲민선 9기 정읍시, 사계절 매력 관광 생활인구 유입 (사진제공=정읍시)

- 반값 주택·교통비 지원으로 청년 정착

▲정읍시는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임대주택 1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하고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 입주 후 자녀를 출산하면 임대료 전액 면제도 검토한다.

청년 결혼 비용을 낮추기 위한 예식 묶음 상품도 지원한다. 다른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청년에게는 KTX 등 정기승차권 운임의 50%를 연간 최대 120만 원까지 지원한다. 광역권 일자리와 정읍 거주를 연결해 청년 유출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 내장호·정읍천 잇는 체류형 관광

▲내장호 주변 7만1000㎡에는 치유센터와 물빛마루, 물빛화원을 갖춘 사계절 자연치유 관광지를 조성한다. 가을 단풍철에 집중된 관광수요를 연중 분산하는 것이 목표다.

동진강과 정읍천에는 파크골프장과 체육시설, 음악과 조명을 활용한 벽천분수 등을 조성한다. 옛 경찰서 부지에는 결혼식과 연회, 대형회의를 열 수 있는 복합컨벤션 공간을 마련한다.

한국가요촌 달하에는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워케이션센터를 건립한다. 주말 관광객뿐 아니라 평일 체류 인구를 끌어들여 숙박과 음식, 상권 소비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민선 8기에서 시작한 변화가 민선 9기에는 더 큰 도약으로 이어지도록 정책으로 실천하고 현장에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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