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몸 된 예별손보, 흥국·OK·JC플라워·한투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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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3시 최종인수제안서 접수 마감
흥국, 참여 공식 인정…한투 “노코멘트”

▲(사진=AI 생성)

예별손해보험 인수전이 한국투자금융지주와 OK금융그룹, 흥국화재, JC플라워의 '4파전'으로 압축됐다. 후보군이었던 교보생명이 불참한 가운데 실사를 진행한 5개사 중 4곳이 최종인수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재매각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진행 중인 예별손보 인수자 지정 입찰은 이날 오후 3시 최종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매각주관사는 삼정KPMG다. 예보가 지정한 입찰 대상은 MG손해보험의 보험계약을 이전받은 예별손보다. MG손보는 2022년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고 이후 금융당국은 MG손보 정리를 위해 가교보험사인 예별손보 설립을 추진했다.

이번 거래는 주식 매각(M&A) 또는 보험계약을 포함한 자산·부채 이전(P&A)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다. 입찰자는 보험업법과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상 보험사 대주주 요건 등을 충족해야 한다.

예별손보 매각은 그간 여러 차례 무산됐다. 지난해에는 메리츠화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최종 매각까지 이어지지 못했고 올해 4월 본입찰에서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단독으로 참여해 유효경쟁이 성립하지 않았다. 이번 매각은 예보가 최대 1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다만 최종 매각까지는 인수가격과 자금 지원 규모, 계약 이전 부담 등을 둘러싼 협상이 변수로 남아 있다.

예보는 최종인수제안서의 가격과 서류 적정성 등을 검토한 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적합한 인수자가 없을 경우 예별손보가 보유한 보험계약은 삼성화재·DB손보·현대해상·KB손보·메리츠화재 등 5개 손보사로 이전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번에는 복수 후보가 참여한 만큼 이전보다 매각 성사 가능성이 커졌지만 자금 지원 조건과 인수 후 부담을 어떻게 나누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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