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SAFY 14기 수료…누적 취업률 85% 'AI 몰입 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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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14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과 (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고용노동부 권창준 차관, 삼성전자 박승희 CR담당 사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의 대표 청년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가 14기 수료생을 배출하며 누적 취업자 1만 명 달성을 눈앞에 뒀다.

삼성은 30일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 14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 류석영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과 수료생,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2018년 삼성이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시작된 SSAFY는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내 AI∙SW 생태계 저변 확대에 기여하며 삼성의 대표 CSR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

SSAFY는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13기까지 누적 1만1000여 명이 수료했다. 이 가운데 9396명이 취업해 취업률은 약 85%에 달한다. 14기 조기 취업자까지 포함하면 누적 취업자는 약 1만 명에 육박한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오토에버, 롯데이노베이트, BNK부산은행 등 IT·통신·금융기업과 레인보우로보틱스, 골든플래닛 등 AI·로봇 전문기업 등 2600여 개 기업에 진출했다. SSAFY 수료생에게 채용 시 서류전형 면제나 가점 등을 부여하는 기업도 185곳에 달한다.

SSAFY는 교육비 전액을 삼성에서 지원하며 교육생에게 매월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한다.

올해부터는 AI 중심 교육을 대폭 강화했다. 전체 교육과정 1725시간 가운데 약 60%인 1025시간을 AI 교육에 배정했으며, AI 서버와 GPU 기반 개발 PC, 생성형 AI 서비스 등을 교육 환경에 도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생들은 피지컬 AI 분야 프로젝트도 선보였다. 'X-STRIX' 팀은 무인공장 순찰을 위한 AI 경비 로봇을 개발해 장소 인식 정확도를 기존 51.4%에서 78.1%까지 높였고, 화재와 침입자, 위험물체를 감지하는 AI 솔루션을 탑재했다.

'SPOT GET IT' 팀은 재난 현장에서 구조요원을 대신해 위험 지역을 탐색하는 4족 보행 구조 로봇을 개발했다. AI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이동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업과 연계한 실무 프로젝트도 확대했다. 교육생들은 30여 개 기업과 협업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서비스를 개발했다. 메타로지와 진행한 프로젝트에서는 스마트폰 영상만으로 3차원 신체 모델을 생성하고 운동 자세를 분석하는 AI 서비스 'MoM(Model of Me)'을 구현했다.

외부 기관과의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SSAFY는 최근 카카오와 AI 해커톤을 공동 개최해 AI 민생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우리은행과는 AI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을 운영했다.

삼성은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과도 협력해 금융 특화 개발자를 양성하고 있다. 5대 은행은 3년간 총 75억원을 SSAFY에 기부했으며 현재까지 SSAFY 수료생 840여 명이 은행권에 취업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AI는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니라 우리가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미래에 용감하게 도전하고 실패도 두려워하지 말라. 그 실패가 성공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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