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황인범을 예의주시했다.
18일(한국시간) 아기레 감독은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정말 강한 팀”이라며 “특히 손흥민과 이강인, 황인범은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체코전에서 나온 역전골은 피할 수 없는 득점이었다. 한국은 중원에서 전환이 빨라 치명적인 공격을 한다. 지난해 9월 평가전에서도 느낀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기레 감독은 옛 제자 이강인에 대해 “공격도 수비도 잘한다. 4-3-3 전술에서 윙어로 뛰며 안으로 침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경기장 전체를 자기 앞에 그려놓고 편하게 공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에게 이강인을 막는 방법을 알려줬다. 이강인이 공을 잡지 못 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2022~2023시즌 당시 아기레 감독이 이끈 스페인 라리가 마요르카에서 활약한 바 있다.
체코전에서 득점한 황인범에 대해서는 “가장 인상적이었다. 주의 깊게 보고 있다”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또한 “손흥민은 정말 빠른 선수다. 오현규도 공간 활용이 뛰어나고 득점력까지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은 20일 오전 9시(한국시간) 멕시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현재 A조에서는 멕시코가 1위, 한국이 2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멕시코가 선두를 차지한 상태다.
다만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의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 현지 관중의 열띤 응원을 등에 업은 멕시코를 꺾고 조 1위로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