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재난 74%는 물 문제…지속가능한 물관리 필요" [CESS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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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호 KEI 선임연구위원 CESS 주제발표

▲안종호 한국환경연구원(KEI) 선임연구위원이 17일 서울 강남구 ST센터에서 열린 ‘기후-에너지 서울 심포지엄(CESS) 2026’에서 ‘물-에너지 넥서스와 물안보’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물, 자원화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이투데이와 한국물포럼이 주관한 CESS(Climate Change-Energy Seoul Symposium)2026은 기후변화-에너지 프레임의 중심에 ‘물’을 놓고 가치의 재정의와 자원화 관점에서 물 산업의 오늘과 내일을 조망하는 자리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전 세계 자연재해의 70% 이상이 물 관련 재해인 만큼 물·에너지 융합, 물이용 효율화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통합물관리 정책을 적극 추진해야한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제언이 나왔다.

안종호 한국환경연구원(KEI) 선임연구위원은 17일 서울 강남구 ST센터에서 이투데이와 한국물포럼이 공동 주관한 '기후·에너지 서울 심포지엄(CESS)2026'에서 '기후위기 시대, 물·에너지 넥서스(융합)와 물안보'를 주제로 이같이 발표했다.

안 연구위원은 세계기상기구(WMO) 자료를 인용해 "2001~2018년 전 세계 자연재해의 약 74%는 홍수, 가뭄, 집중호우 등 물 관련"이라며 "우리나라도 강우량이 지역적으로 계속 편중되고 있고 가뭄, 홍수도 양극화하고 있는데 미래에는 변동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8년 물관리 일원화, 지난해 하반기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을 국내 물관리 체계 전환의 분기점으로 평가했다. 수량·수질과 에너지 정책이 한 체계 안에서 통합물관리 기반이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안 연구위원은 이러한 '하나의 물(One Water)' 개념을 중심으로 물관리 정책이 통합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수도와 하수도, 재이용수, 지하수 등을 개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순환 체계로 통합해 접근해야 한다는 취지다.

미래 물관리의 핵심 키워드로는 '물·에너지 넥서스'를 제시했다. 건물과 도시 단위에서 빗물과 하수, 유출지하수, 열에너지를 함께 활용하는 물순환 체계를 구축하면 물의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감축도 함께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안 연구위원은 "기후위기는 피할 수 없는 만큼 적응과 위기 감축 등이 중요하다"며 "하나의 물, 수요관리 효율화, 물-에너지 넥서스 전략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물안보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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