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카드 혜택 결합한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출시⋯시비 1500억 아낀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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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카 플러스 7월 1일 출시⋯9월부터 서비스 완전 종료
서울시 60%, 정부 40% 부담⋯절감된 예산 시민 위해 사용

▲서울시와 정부의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와 모두의카드(K-패스) 장점을 결합한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출시가 발표된 17일 지하철 서울역 개찰구 모습. (연합뉴스)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와 모두의 카드(K패스)를 통합한 새로운 교통카드 서비스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를 출시한다. 비슷한 목적과 기능을 가진 두 카드를 통합해 행정 낭비를 줄이고 시비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의 카드 기반에 기후동행카드의 혜택을 결합한 통합교통카드 서비스인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를 7월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 플러스의 가장 큰 특징은 이용 패턴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요금제가 적용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월 대중교통 이용금액이 6만2000원(기후동행카드 일반 정액제 가격) 미만이면 환급형이 적용돼 이용금액의 20%를 기본으로 환급받는다. 이용금액이 월 6만2000원 이상이면 기존 기후동행카드처럼 무제한으로 서울 시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광역버스·광역철도를 자주 이용하는 시민을 위해 월 10만원 '플러스 정액권'도 신설돼 광역교통까지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기존 기후동행카드의 혜택(고유가 정책 지원 3만원 페이백)이 종료됨에 따라 7월 1일부터는 조기에 모두의 카드나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

기후동행카드는 7월 말까지 충전해 이용할 수 있으며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8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9월 1일부터는 서비스가 완전히 종료된다.

기후동행카드 서비스가 9월부터 종료됨에 따라 기존 이용자는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를 새로 발급받아야 한다. 다만 모두의 카드 이용자는 별도 등록 절차 없이 기후동행카드 플러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들이 누렸던 혜택들은 모두 유지할 예정이다. 서울공공자전거 따릉이 할인, 서울달·서울식물원·서울대공원 등 문화·여가시설 할인 혜택이 계속 제공된다. 청년, 제대군인 할인 혜택도 각각 39세, 42세까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월 정기권 기반의 모두의 카드와 결합이 불가능한 관광객용 '기후동행카드 단기권(1·2·3·5·7일권)'은 기존과 같이 유지된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모두의 카드와 통합됨에 따라 연간 최대 1400억~1500억원까지 예산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여 실장은 “기후동행카드는 100% 서울시비로 지원을 했던 사업인 반면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는) 서울시가 60%, 정부가 40% 부담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절감된 예산을 향후 시민을 위한 추가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여 실장은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로 혜택은 유지하면서 전국 단위 이용과 환급 혜택까지 더해 시민들이 경제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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