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공격진 변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체코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오현규를 선발로 내세우고, 손흥민을 본래 포지션인 측면 공격수로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9일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체코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를 시작했다. 당시 손흥민(LAFC)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 없이 상대 수비를 흔들며 공격 전개의 중심 역할을 맡았다.
반면 후반 교체 투입된 오현규(베식타스)는 경기 흐름을 바꾸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월드컵 데뷔전에서 곧바로 득점포를 가동한 오현규는 소속팀 베식타스에서도 올 시즌 공식전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오현규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손흥민을 왼쪽 측면으로 이동시키는 공격 조합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수행해 왔지만 원래 주 포지션은 왼쪽 공격수다.
두 선수의 호흡도 이미 검증된 바 있다.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치른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과 오현규는 나란히 득점하며 한국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손흥민에게는 개인 기록 달성 기회도 걸려 있다. 현재 월드컵 통산 3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멕시코전에서 득점하면 안정환과 박지성을 넘어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오르게 된다.
한국은 멕시코를 꺾을 경우 사상 첫 월드컵 조별리그 2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