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멕시코전 당일 휴교 결정⋯"수업보다 축구" [북중미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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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와 멕시코 국기. (사진=AI 생성)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한국과 멕시코의 맞대결을 앞두고 멕시코 현지에서는 학교 문까지 닫으며 응원 준비에 나섰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 일간 엘피난시에로에 따르면 멕시코 할리스코주 정부는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A조 2차전이 열리는 18일 하루 동안 주 전역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기로 했다.

경기가 열리는 사포판과 과달라하라는 모두 할리스코주에 속한다. 파블로 레무스 할리스코주 주지사는 "멕시코 대표팀이 할리스코주에서 월드컵 본선 경기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어린이와 교사, 가족들이 함께 이 축제를 즐기고 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도록 휴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멕시코는 1970년과 1986년 월드컵 개최국이었지만 당시 대표팀 본선 경기는 모두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열렸다. 할리스코주에서 월드컵 본선 경기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다만 휴교 조치는 학생과 교직원에 한정된다. 주 정부 공무원과 일반 직장인은 정상적으로 근무하며, 경기는 현지시간 오후 7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상태에서 맞붙는 만큼 사실상의 A조 1위 결정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지 매체는 승리 팀이 조 1위로 32강에 진출할 경우 멕시코시티에서 토너먼트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멕시코시티는 해발 2240m에 위치한 고지대로, 고산 환경에 익숙한 멕시코 대표팀이 향후 경기에서 적지 않은 이점을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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