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젤렌스키, 트럼프와 통화...G7 정상회의 앞두고 샅바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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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트럼프, 우크라이나에 영향력 행사할 준비 됐다 해”
젤렌스키 “트럼프에 동부 전선 전세 강화 설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러시아 노동 영웅 훈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모스크바/로이터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각각 통화했다. 통화는 팔순 생일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을 축하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14일(현지시간) 프랑스24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통화에서 적대 행위 종식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다가오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포함해 유럽 동맹국과 우크라이나가 그 목표를 향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신속하게 끝내면 미국과 러시아 관계에 진정으로 새로운 차원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 고문인 곧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통화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나와 회담하길 원한다면 모스크바로 와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간 이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키이우/EPA연합뉴스)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며 “지금 당장 평화를 가져오는 데 도움이 될 방안을 논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부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전세가 어떻게 나아지고 강해졌는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께 설명했다”며 “G7 정상회의에서 더 자세히 논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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