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AI·자율주행 경쟁 ‘실행력’이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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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기술 전략 소개
“현대차그룹 이미 역량과 잠재력 갖춰”
글로벌 협업·기술 내재화 병행 ‘투 트랙’ 전략
9월 미국 실리콘밸리 산호세서 포럼서 비전 공유

▲박민우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사장. (사진=현대차)

박민우 현대자동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사장이 미래 모빌리티 경쟁의 핵심 키워드로 ‘실행(Execution)’을 강조했다. 기술을 먼저 개발하는 것보다 이를 안전하게 상용화하는 능력이 미래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의미다.

현대차그룹은 10일 HMG저널 홈페이지를 통해 박 사장의 AI·자율주행·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략과 조직 운영 철학을 공개했다. 박 사장은 테슬라 오토파일럿 개발 초기 핵심 멤버로 활동했으며 이후 엔비디아에서 자율주행 인지 기술 조직을 이끌었다. 올해 초 현대차·기아 AVP본부장과 포티투닷 대표로 합류한 인물이다.

그는 현대차그룹 합류 배경에 대해 “모빌리티 혁신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유기적으로 결합할 때 실현된다”며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과 소프트웨어 잠재력을 모두 갖춘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 경쟁의 승패는 실행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누가 기술을 먼저 개발했는지가 아니라 누가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시장에 확산시키느냐가 중요하다”며 “실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수준까지 기술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전략으로는 글로벌 협업과 기술 내재화를 병행하는 ‘투 트랙’ 방식을 제시했다. 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상용화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자체 자율주행 기술과 소프트웨어 역량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사장은 “파트너십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현대차그룹의 자체 자율주행 모델을 지속해서 고도화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안전성과 신뢰성을 우리 기술로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조직 운영 철학도 공개했다. 박 사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연구개발과 생산 현장 간 충돌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갈등을 더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긍정적인 마찰로 바꿔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술 그 자체를 위한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돕는 최고의 기술을 만들어야 한다”며 “실패가 발생한다면 그 책임은 리더가 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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