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중동 리스크 재점화⋯닛케이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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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켓워치)

4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의 가이던스 실망감이 장 초반 유입되며 투자 심리가 꺾였다. 여기에 위태로운 휴전을 지속 중인 미국과 이란이 다시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도 유입됐다.

최근 잇따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쓴 일본과 대만 증시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도 1%대 하락했다.

호주의 4대 은행 가운데 한 곳인 웨스트팩은 “미국과 이란이 다시 교전을 주고받으면서 금융시장이 위험회피 모드로 돌아섰다”고 평가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지수(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931.44엔(1.36%) 하락한 6만7470.69엔으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35포인트(1.11%) 내린 3951.85에 하락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34.06포인트(0.69%) 내린 4904.75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본토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도 26.19포인트(0.64%) 내렸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1.70포인트(1.68%) 내려 4만5677.46에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5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5.46포인트(1.40%) 내린 2만5275.04에 거래 중이다.

이날 일본 증시는 AI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출발했다. 전날 닛케이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쿄일렉트론과 스크린홀딩스 등 장비주들도 급등했다.

배런스는 “일본 증시의 중기 상승 동력이 여전히 AI 투자 사이클에 묶여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전날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고 중동발 위험 회피 심리도 확산했다. 닛케이는 전날 사상 최고치 이후 기술주와 소재주 중심으로 밀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동 긴장과 에너지 비용 우려가 일본 증시를 눌렀다”고 분석했다.

일본은행(BOJ) 긴축 경계도 장 전반에 퍼졌다. 로이터통신은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물가 상방 위험이 경기 하방 위험보다 크다면 금리 인상의 장단점을 논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며 “시장은 이를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84% 하락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2.31%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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