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61% 역대 두 번째⋯ 투표장으로 간 민심의 무게 [선택, 6·3 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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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투표율 1회 지선 7%p 못 미친 61%⋯역대 2위 기록
지난해 대선보다 투표율 낮지만 직전 지방선거 대비 10%p 상승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선대위 지도부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개표종합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6ㆍ3 지방선거 잠정 투표율이 61%를 기록하면서 역대 지선 중 두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다만 송파 등 서울 일부 지역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하면서 최종 투표율 집계도 예정보다 지연됐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 잠정 투표율은 61%(오후 9시 기준)로 역대 최고인 제1회(68.4%) 지선 보다 약 7%p 낮지만 직전 두번째였던 제7회(60.2%) 때보다는 0.8%p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대선 투표율(79.4%)과 대비해서는 18.4%p 낮았지만 2022년(제8회) 지선(50.9%)과 비교하면 약 10%p 올랐다.

이날 투표율이 최종 집계된 지역 중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65.7%)으로 나타났으며 강원(64.5%), 경남(64.4%)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54.3%), 제주(56.4%), 인천(57.7%) 등 순이었다. 같은 시간 기준 서울의 투표율은 63.3%로 집계됐다.

직전 선거대비 투표율이 가장 크게 오른 지역은 광주다. 8회 지선 37.7%에서 이번에 54.3%로 16.6%p 올랐다. 서울도 53.2%에서 63.3%로 10.1%p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은 지역도 있었다. 8회 지선에서 58.4%를 기록하 전남은 65.7%로 7.3%p 올랐고 강원은 57.8%에서 64.5%로 6.7%p 올랐다. 두 지역은 8회 지선 때 전국 상위권이었던 만큼 기저효과로 상승폭이 제한된 것으로 풀이된다. 8회 지선에서도 투표율이 높았던 세 지역은 전남(58.4%), 강원(57.8%), 경남(53.4%) 순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37.7%), 대구(43.2%), 전북(48.6%)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선관위에 따르면 오후 6시 30분 기준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곳은 송파구 4개 동 10개 투표소, 강남구 1개 동 1개 투표소, 광진구 1개 동 1개 투표소 등 총 3개 구 6개 동 12개 투표소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등 당 지도부가 3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 후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6.06.03

이를 두고 정희용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관리를 위해 존재하는 기관임에도 선거 당일 투표용지 부족으로 유권자들이 투표하지 못하는 사태를 발생시킨 것은 단순한 선거 준비 부족을 넘어 선거 관리의 책무를 저버린 것"이라고 질타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도 입장문을 내고 "투표 사무를 준비해 온 중앙선관위를 비롯한 서울시 선관위의 선거 준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차질 없이 투표가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노력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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