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윤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비상경제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중동발 에너지 물류 리스크는 언제든 우리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만큼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응하고 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경제안보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 협상으로 종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중동 지역의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현지 정세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경제안보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대응도 주요 의제로 제시됐다. 구 부총리는 “올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강수량도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있었다”며 “폭염·폭우와 같은 극단적 날씨 상황에서는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 부담이 더욱 가중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에너지환경부에는 에너지 바우처 등 냉방비 부담 완화 대책의 적기 시행을 주문했고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에는 무더위 쉼터 운영과 긴급 연락 체계를 빈틈없이 가동해달라고 당부했다.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에는 폭염·폭우 등 재난 대응 강화도 지시했다.
먹거리 물가 안정도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장마와 폭염에 대비해 국민 먹거리 수급 관리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농식품부 등 관계 부처에 농산물 피해 사전 점검과 주요 품목 수급 안정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 기강 유지도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공직자들은 선거와 상관없이 국민 안전과 민생 경제를 지키는 본연의 임무에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발생한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관련해서는 “안타까운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도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며 관계부처 장ㆍ차관들에게 현장 중심 대응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