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중동 리스크·폭염 이중 대응”…취약계층 냉방비·먹거리 물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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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8일 중동발 에너지·물류 리스크와 여름철 폭염·폭우에 대비해 취약계층 지원과 먹거리 물가 안정 대책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비상경제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중동발 에너지 물류 리스크는 언제든 우리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만큼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응하고 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경제안보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 협상으로 종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중동 지역의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현지 정세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경제안보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대응도 주요 의제로 제시됐다. 구 부총리는 “올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강수량도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있었다”며 “폭염·폭우와 같은 극단적 날씨 상황에서는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 부담이 더욱 가중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에너지환경부에는 에너지 바우처 등 냉방비 부담 완화 대책의 적기 시행을 주문했고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에는 무더위 쉼터 운영과 긴급 연락 체계를 빈틈없이 가동해달라고 당부했다.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에는 폭염·폭우 등 재난 대응 강화도 지시했다.

먹거리 물가 안정도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장마와 폭염에 대비해 국민 먹거리 수급 관리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농식품부 등 관계 부처에 농산물 피해 사전 점검과 주요 품목 수급 안정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 기강 유지도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공직자들은 선거와 상관없이 국민 안전과 민생 경제를 지키는 본연의 임무에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발생한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관련해서는 “안타까운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도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며 관계부처 장ㆍ차관들에게 현장 중심 대응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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