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부산 동래구 구의원 후보, 술자리 후 직접 운전 정황에 비판 거세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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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동 가게에서 구의원 후보가 음주를 하고 있는 cctv 사진 (사진제공=제보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국민의힘 안락·명장 구의원 2-나 후보의 음주운전 의혹이 제기되면서 지역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

부산 동래구 안락·명장 2-나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이 후보는 지난 어버이날 지역 행사 이후 음주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제보와 CCTV 영상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5월 8일 오후 10시께 부산 안락동의 한 주점에서 지역 주민들과 서덕미 의원 등과 간담회 형식의 술자리를 가진 뒤, 직접 차량을 운전해 안락2동 행정복지센터 인근까지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게에서 음주를 마친후 대리운전을 기사를 만나기 위해 후보가 운전을 하는 모습이 cctv에 잡혔다. (사진제공=제보자)

이후 해당 장소에서 대리운전 기사를 만난 정황도 영상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술자리에는 지역 주민 6명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CCTV에는 이 후보가 차량을 직접 운전해 이동한 뒤, 이후 도착한 대리운전 기사가 차량을 인계받아 운전하는 장면까지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음주 여부와 관계없이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직접 운전할 경우 음주운전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짧은 거리 운전’이나 ‘대리기사를 만나기 위한 이동’ 역시 음주운전 책임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사회적 인식이 강화되고 있다.

▲구의원 후보가 운전 후 대리기사를 기다리기 위해 조수석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제보자)

이 후보는 제보 내용을 확인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시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런 일이 있었던 것은 맞다”면서도 “운전을 했다고 해서 음주측정을 하면 문제가 될 수치가 나올 정도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실제 음주측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선거를 앞둔 공직 후보자의 음주운전 의혹 자체만으로도 부적절하다"는 비판과 함께, 국민의힘 차원의 진상 확인과 공식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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